니놈이 이 사태의 원흉이로구나.
대엽은 바우와 지난번 기생집에서 만났던 걸 기억해낸다.
대엽이 바우의 죄를 탓하려는 순간,
옹주를 죽이려는 자객들이 쫓아오고
대엽은 수경을 지키기위해 싸운다.
그사이 바우는 차돌이의 손을 잡고 도망치고,
다시 돌아온 바우는 수경에게
일단 같이 도망치자고 한다.
하지만 대엽을 두고갈 수 없다는 수경.
대엽은 수경에게 가라고 하지만
그래도 안가고 버티는 수경.
바우는 자객들에게 대엽이 옹주를 쫓으라고
지시한 주인집 아들이라며
그를 죽이면 주인이 가만있겠냐 크게 소리치고,
대엽은 괜찮을 거라며 수경이를 데리고 도망친다.
수경의 뒤를 쫒으려는 부하들의 길을 막는 대엽
정 가려거든 나부터 베고가게
집으로 돌아온 대엽은 아버지께 형수를 살려달라 말하는데...
옹주 하나때문에 가문을 위태롭게 할 수 없다며,
오직 죽은자만이 입을 다무는 법이라며,
계속 매달리는 대엽을 결국 광에 가두는 이이첨.
끌려 나가는 대엽을 보며 이이첨의 독백.
탱자 나무는 옮겨심어도
탱자 나무인건가
(대엽에게 출생의 비밀이 있는 듯...)
같이 쫓기는 신세가 된 바우는 수경을 데리고 궁으로 향하고,
궐 문앞에 도착하지만 이미 이이첨이 풀어둔
사람들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수경은
다른 방책을 내어 놓는다.
옹주와 헤어지기 아쉬어 울음을 터뜨린 차돌.
수경은 나인으로 궁에 들어가는데 성공하고,
재밌을 것 같다며 따라온 차돌을
어쩔 수 없이 어린 내시라 속여 동행한다.
궁에 들어간 수경은 나인에게
한상궁에게 전해달라며 자신의 비녀를 건네주는데...
한상궁을 기다리던 수경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광해군이 아끼는 상궁, 김개시였다.
어마마마님은 제가 온줄 모르시겠군요
김개시는 좌상과 손을 잡았냐 묻는 수경에게
자긴 주상전하의 사람이라며
옹주가 살아있는 건 주상에게 누가 된다고 말하는데...
김개시는 만약 옹주가 살아있는게 밝혀지면
서인,남인들이 들고 일어나 좌상
이이첨을 공격할 것이고
당파전쟁으로 번져 진정한 역모가 일어날거라 경고한다.
이 모든것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죽어주십시오. 옹주자가...
오직 그 길만이 주상전하와
종묘사직의 안위를 위하는 일입니다.
소인을 믿으셔야 합니다.
그때 수경의 등뒤로 광해가 등장하고,
수경은 김개시의 말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다.
하지만 광해군은 딸이었음을 짐작하고
찿아보라고 따로 지시를 내린다.
화인을 찿아라.
화인을 찿거든 좌의정 몰래 지켜보다가,
그가 화인옹주를 죽이면
그 증좌를 내게 가져오너라
궁에서 나온 수경을 보고
바우는 일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차돌은 바우에게 궁에서 김개시가 했던말과
임금이 수경을 분명히 봤는데도
모르는 척 한것 같다고 말하면서
수경과 같이살면 안되냐고 매달린다.
차돌은 바우에게 궁에서 김개시가 했던말과
임금이 수경을 분명히 봤는데도
모르는 척 한것 같다고 말하면서
수경과 같이살면 안되냐고 매달린다.
궁에서의 일을 떠올리며 몰래 눈물을 흘리는 수경.
한양을 벗어난 바우는
수경에게 그만 찢어지자 말하고,
옹주자가와 같이 가는거 아니면
안가겠다고 울며불며 떼를쓰는
차돌을 메치고 가버린다.
혼자가 된 수경은 자신이 역모의 씨앗이 될거란
김개시의 말을 떠올리며 절벽 앞에 서있다.
옹주자가가 죽어도 상관없냐며
수경한테 간다고 버티는 차돌의 말에
지난밤 울던 수경의 모습이 떠오른 바우는
다시 발걸음을 돌리지만,
바우가 되돌아갔을때
수경은 이미 절벽 아래로 몸을 내던진 뒤였다...
3화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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